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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게임을 매장에 적용시킨 사례, 강남 일상 비일상의 틈

서울에서 유동 인구 하면 바로 생각나는 곳 바로 강남역이지요!

자리 지키기 힘든 강남역 강남대로에서 오래 동안 유지하는 팝업스토어 특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강남 일상비일상의 틈입니다.

LG 유플러스가 운영하고 있는 일상비일상의 틈은 각 층마다 소비자들을 사로 잡을 매장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11월에는 좀 독특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더라구요.

그건 바로 추리 게임을 매장 곳곳에 접목시킨 이벤트 <범인을 맞추면 스페셜 기프트> 입니다.

추리 게임을 접목한다고 하니 엄청 거창해보이지만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 스토리를 제시하고 용의자들을 소개하면서 누가 범인인지 찾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범인을 그냥 찾는 게 아니고 매장 곳곳에서 힌트를 찾게 합니다.

강남 일상비일상의틈은 지하 1층부터 5층까지로 이뤄진 건물입니다.

그래서 매장의 2층, 3층, 5층에 가서 범인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단서를 얻게 하더라구요.

이걸 방문자에게 제시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이런 방법이 써있는 카드를 미리 제작해서 배포하기만 하면 됩니다. (아래 사진)

방문자는 이렇게 흥미로운 스토리를 제공하면 범인 찾기를 도전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심지어 범인 찾기에 성공하면 럭키드로우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충분한 동기 부여 요인도 되지요.

실제로 저는 이 설명을 듣자마자 신나는 마음으로 바로 2층 단서존부터 가보았습니다.

2층 단서존에는 아래와 같이 피해자와 용의자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런 몽타주 이미지는 AI 이미지 생성 사이트만 활용해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얼굴 사진이 용의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있으니 왠지 더 스토리에 몰입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실 이런 용의자는 4명 다 피해자에게 악감정이 있는 것처럼 쓰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용의자 모두가 범인이 될 동기 요인이 충분한데 이제 단서로 접근해서 진짜 범인을 찾게 하는 것이지요.

이런 추리 게임을 진행한 일상비일상의 틈은 어떤 효과를 얻었을까요?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 누구나 무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추리 게임 컨텐츠 홍보로 방문자 유입 증가

- 2층, 3층, 5층 각 층에 범인에 대한 단서를 배치하여 매장을 최대한 둘러보게 하기

(매장을 둘러보면서 상품에도 시선이 가면 베스트)

- 추리 게임 단서를 얻는 과정에서 방문자에게 원하는 행동도 추가하기

(일상비일상의 틈 같은 경우는 매장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상품을 고르게 하는 설문조사를 무조건 하게 했음)

특히 상품을 럭키드로우로 설정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상품을 1등, 2등, 3등, 4등 이렇게 차등 지급을 하는 것입니다.

4등을 최대한 많이 배치해서 과자, 젤리 같은 것으로 예산을 충당합니다.

그리고 1등 상품만 좀 유인이 될만한 값진 걸 설정해서 사람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지요.

(일상비일상의 틈 같은 경우는 10만원 상당의 이솝 제품을 제시했습니다.)

우리 매장에 추리 게임을 적용한다면?

강남 일상비일상의 틈에서 이 추리 게임 한번만 해보시면 자신의 매장에 적용시킬 아이디어가 막 떠오를 것입니다.

저라면 주변 상권과 협업해서 같이 추리 게임 하나 구상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1. 추리 게임 같이 진행할 인근 매장 섭외 

2. 추리 게임 스토리 구상

- 피해자, 용의자 여러명 ( 이 중에 한명은 범인 )

3. 추리 게임 단서 찾는 퀴즈 구상

4. 퀴즈가 적힌 카드를 각 매장마다 설치 

(이왕이면 코팅된 A4 용지 권장)

5. 추리 게임 정답자를 위한 상품 종류와 갯수 같이 협의

6. 퀴즈 참여자는 참여 인증샷을 인스타에 올리게 하면서 퀴즈 정답은 인스타 DM으로 전달하게 함

7. 특정 기간이 지나면 정답자 중 추첨해서 선물 증정

이런 식으로 다른 업장과 협업해서 진행한다면 상권 활성화와 매장 방문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되겠지요.

비슷한 방식으로 축제나 플리마켓 때 활용해보아도 효과가 좋을 듯 합니다.